일자별,들꽃,메꽃

9 월 29 일 (과꽃,설악초,사루비아,배초향,여뀌,며느리밑씻개,산박하,꼬리풀,두꺼비)

하얀모자 1 2013. 4. 24. 22:19

    


    9 월 29 일
   
이번주는 2일 뿐이군요.
바쁘신 분들은 계속 수고를 하시겠지만 아무튼 황금연휴 입니다.
보람차고 값있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가을 꽃이 그렇게 화려한 꽃들은 아닙니다. 그러나 꿋꿋한 맛은 있습니다.
색 감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야무지게 보이지요.
아마도 날씨 탓인것 같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온도차가 심하거든요.
    
산을 오르다, 초입에 화단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떠오르는 노래....
" 올해도 과아꽃이 피이었슴니다 꽃밭 가득 예에쁘게 피이었슴니다...."


" 과꽃 " 입니다

꽃몽우리는 많은데 핀것은 한송이 뿐이더군요.
꽃이 시원한게 반가웠습니다.
아마 책에서 노래로 부르기는 했어도 이꽃 모르시는 분이.......
옛날 부터 화단에 많이 심던 꽃이죠. 꽃 크기가 10 cm 전후로 시원하게
크고 색깔도 여러가지 입니다.
꽃몽우리가 특색이 있으니 쌕깔이 달라도 대충 짐작 하시면 맞을겁니다.
 

과꽃 1 

 

 

 

과꽃 2

 

 

    
그 위에 " 설악초 " 입니다.
잎과 꽃이 같은 색이니 작은꽃은 안보이고 잎만 보이지요.
좌우로 하단에 과꽃과 맨드라미가 받히고 있습니다.

 

설악초 1

 

 

 

 

다음은 " 사루비아(샐비어. salvia) "
꿀풀과의 한해살이풀로 이 아이도 관상용으로 화단에 많이 심지요.
겉모양이 들깨와 비슷해서 깨꽃이라 하였답니다.
원산지는 브라질 이라고 하며 그곳에서는 여러해살이풀이라고 하네요.
세계각국에서 재배하며 꽃 색깔이 여러가지로 빨강,보라,분홍등 여러가지랍니다.
어려서 기억으로는, 이 꽃을 한송이씩 뽑아 그 끝을 입에 넣고
쪼오옥 빨던 기억이 있습니다. 맛이 달콤한게... 왜 해 보셨잖아요 ?!
요즘은 아닌가?.....

 

사루비아 1

 

 

 

 

    
요즘 밭에 가면 가장자리에 심어놓고 뜯어먹는 아이 입니다.
" 배초향 (방아)"
잎의 향이 독특한게, 좋아하시는 분은 전도 부치고 김치도 담가 먹지요.
보통 추어탕 하면 이 아이 입니다. 웃 지방은 안 먹는데 아랫지방은
즐겨 드시더군요. 길을 걷다 이 아이 잎을 한두잎 따서 씹으면
길 가는데 좋습니다.
참! 아랫지방에서는 이 아이를 " 방아 " 라고 하지요. ㅎㅎㅎㅎㅎ

  

배초향(방아) 1

 

 

       

 

  
 

이 번" 여뀌 " 입니다.
아무데서고 잘 자랍니다. 꽃은 아직 이군요. 잘 찿아보면 핀것도 있겠지만...
보았다 해도 꽃이 워낙 작아서 잘 잡히지도 않고.
이 아이는 "쪽" 과 아주 흡사합니다. 둘다 마디풀과 1년생 풀이며,
잎의 모양이 다른데, 폭이 좁고 긴 잎을 가졌으면 여뀌.
폭이 넓으며 보통 잎모양 같으면 쪽 입니다.
그림이 없어서...  그런데 " 쪽 "은 아시죠? 천에 파란 물, 들이는 쪽!.

쪽빛처럼 파란하늘......

인터넷 한번 뒤져 보시면 금방 답이 나오겠네요.

       

여뀌 1

 

 

       

며느리밑씻개 1

 

 

 

 

요즘 산길을 파랗게 수놓은 " 산박하 " 입니다.
박하사탕 같은 향이 있는건 아니구요, 걍 이름만 박하 입니다.
꽃대가 쭈-욱 올라와서는 차례대로 줄을지어 꽃이 핍니다.

       

산박하 1

       

 

 

     

" 꼬리풀 " 입니다.
숲속에서 장대가 쑥 올라와서는 밑에서 부터 파랗게 꽃이 터집니다.
종류가 많은데 산길 가시다 이 아이 보시면 걍 " 꼬리풀이군 "
하시면 됩니다.
산꼬리,긴산꼬리,가는잎꼬리.....

꼬리풀 1

 

                  

 

           

 

 
         

하산길은 날씨가 흐려서 다른날보다 더 어두웠는데
발밑에서 뭔가가 툭툭 튀는것 같아
내려다 보니 " 두꺼비 " 가 뛰더군요.
너무 어두워 후레쉬를 이용해 잡았습니다.
복두꺼비 이면 좋은데 !!! 그렇죠?

 

두꺼비 1

    

                   

 


 

그럼 이번주는 여기까지 이고,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