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산제비꽃 "
정오에 밝은 햇볕을 받고 힘차게 솟아오른 남산제비꽃 입니다.
이름에 걸맞게
남산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 보고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큰 소리로 뭐라 외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이제 다른 꽃들도 줄지어 나오겠지요.
이 날도 꽃몽우리를 달고 있는 얼레지.
그늘에서 춥다고 고개숙인 바람꽃,
이제 기지개 피며 폼 잡는 개별꽃,
현호색은 아주 신바람이 났구요.
산자고는 양지바른 언덕, 갈잎위에 누워서
세상 많이 변했나? 하며 눈 똥그랗게 뜨고 있구요.
매년 이맘때가 봄꽃들의 축제가 열리는 때 입니다.
야생화 축제 구경을 희망 하시는 분은
가벼운 배낭 하나 짊어지고 산에 한번 가 보세요.
예쁘게 잘 생긴 아이들이, 몸단장하고 여러분을 반겨 줄겁니다.
밑에 개별꽃 한송이가 동참을 했군요.
그럼 좋은날 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