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단일

" 산수국 1 "

하얀모자 1 2013. 4. 29. 13:50

  

   
 " 산수국 "

    

매년 7 ~ 8 월쯤이면 산속 계곡을 파랗게 물들이는 그리 크지 않은(1-2m)
장미목 범의귀과의 낙엽관목입니다.

 


이름에서 보듯이 물을 아주 좋아하는 수종입니다.
이 아이는 꽃이 피면서 질때까지 색깔이 변하는 것으로 아주 보기가 좋습니다.
산방꽃차례로 탐스럽게 올라오는 이 아이의 꽃은
처음에 옅은 연두색으로 시작을 해서 노란색,빨간색,파란색으로 변합니다.
앉은자리 토양에 따라서 꽃색깔이 변하기도 하구요.
아무튼 그 변화 과정을 관심있게 두고 보시면, 아마 감탄사가 절로 나올 것입니다.
피는 기간은 약 2개월정도이나 꽃의 형태는 일년 동안을 볼수 있는 꽃입니다.

  
      
  

 

"수국" 이라고 하면 먼저 가짜꽃(무성화,헛꽃)이 떠 오르는데
그림을 잘보시면,헛꽃에는 암술,수술이 없습니다.
다만 꽃의 가장자리에 4-6 개가 둘러피어 전체적인 꽃의 모양을 갖추게 하며
수분을 위해 곤충을 유인 하는데 일조를 하는것 같습니다.

 

달려드는 곤충은 벌,나비보다는 등에나 파리가 많이 보입니다.
가운데 파란색의 참꽃(양성화,암술.수술이 있는꽃)은, 파란 수술대가
하얀 수술밥을 머리에 달고 있습니다.
이 또한 그림을 자세히 보시면 볼수 있습니다.

    

수분이 다 이루어지면 헛꽃은 다시 녹색으로 변하며,
다시 말라버린 나무가지 색으로 변하여 그 다음해 까지
꽃의 형태를 유지해 주기도 합니다.

   

번식은 열매가 있기는 하나 번식에는 도움이 안되는것 같고,
산지에서는 주로 뿌리로 번식하며(포기나누기), 여름에 가지를 끌어내려 땅에 묻는
휘묻이나 가지치기(꺾꽃이)로도 아주 잘 번식이 됩니다.
 
특징은 2년이상 된 가지에서만 꽃을 피우고
가을에 낙엽이 지면 꽃과 가지만 남아 겨울을 납니다.
사는 곳은 바람이 잘 통하는 반 그늘의 웬만한 곳에서 잘자라고
생명력이 아주 강해서 쉽게 키울수 있는 관상용 야생화 입니다.

   

이 아이는 그 꽃의 아름다움과 강한 생명력 덕분에
많은 품종으로 개량이 되어 있으며,
그 꽃의 색깔도 여러가지 입니다.
보통 화단에는 원예종을 식재 하게 되는데, 꽃이크고 색깔이
다양하게 개량되어 있어 원하는 색깔의 꽃을 선정 할수 있고,
전체적인 모습도 풍성하여 자리를 많이 차지 하기는 합니다만
마당 한쪽에 한그루쯤 심어두고 볼수 있는, 아주 좋은 수종 입니다.

       

개인적으로 산수국꽃을 좋아 하기 때문에
베란다 화분에 산수국 한그루 심어두고 보고 있기도 합니다. 

     

그럼 좋은 날 되시고, 멋진 날 되시고,
행복한 날 이루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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