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단일

범부채

하얀모자 1 2013. 4. 29. 12:26

   

   

" 범부채 " 
    

꽃의 무늬는 범이요, 잎은 부채처럼 생겨서
호랑이가 사용하는 부채라고 " 범부채 "라 했습니다.
아니 그런 모습이라고 이름이 되었습니다.
서양에서는 표범 무늬라고 했답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이 아이는 붓꽃과의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예전에는 산지에 흔하게 있었는데
단지 꽃이 이쁘다는 이유만으로 산채를 면치 못했습니다.
이제는 화단이나 공원에서 볼수있는 관상용으로 자리매김을 합니다만.....

                                          

 

                                  
범부채는 한방에서 그 뿌리를 " 사간(射干) " 이라하여 주로 염증 치료에 사용했으며
감기로 인해 목이 붓고 아플때 조금씩 떼어 침으로 녹여 먹으면 효험이 있다 합니다.

  

이 아이는 자라는 모습이 확연합니다.
꽃대가 나오면서 꽃밑에 씨방을 달고 나옵니다.

                    

 

 

                       

 

      

 

               

그리고는 꽃을 활짝 피우는데, 꽃잎 하나하나에 힘이 들어있고
무늬도 화려하게 몸단장을 한 후 정말 멋진 모습으로
손님맞이를 합니다.

                     

 

              
 손님이 인사를 하고 떠나시는 날부터 소중하고도 귀한 종자를
얻게 되는데  그 과정이,
먼저 꽃이 꽈배기처럼 꼬이면서 작아집니다.
동시에 꽃밑에 이미 달고 나왔던 씨방이 커지면서
결국엔 꽃은 말라 떨어지고 큼직한 씨방만 남게 됩니다.
그 씨방 속에는 20-30개 정도의 까만씨가 자라고 있으며,
크기가 직경 5-6mm 정도로 큼니다.
다 자란 씨방은 겉이 마르면서 탁터지고 그 속에
까만 씨들이, 비로서 세상을 구경하게 되지요.

 

범부채 열매

 

  
받아 두셨다가 내년봄에 축축한곳에 파종을 하시면,
내년 이 맘때쯤 이쁜 범부채를 보실수가 있습니다.
사는곳은 아무곳이나 잘 자라지만, 배수가 잘되는 사질토양이면
더욱 더 잘 자랍니다.

                   

 

 

                  
멀리서 보면 꽃모양과 무늬가 나비와 같아서
"나비꽃" 또는 "호접화"라고 하는 이명을 갖고 있기도 한 범부채 !!!
오늘 소개를 드렸습니다.
즐겁고 행복한날 만드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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