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약 "
이 아이는 작약과 작약속의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그 뿌리가 약재로 사용되어서 이름 있는 꽃인데
꽃모습이 보기에 좋아서 관상용으로도 많이 심습니다.
이 아이 또한 원예종으로 품종개량이 잘되어 있습니다.
백색,붉은색,분홍등 여러가지 색을 즐길수가 있지요.
이 아이와 비슷한꽃(같다고 해야하나?)에 목단(모란)이 있습니다.
화투에서 6을 가리키는 꽃이지요.
목단은 작약과에 속하고 꽃모습이 작약과 같습니다.
함박꽃이란 이름은 꽃이 커서 함지박만 하다고 해서 붙여진것 같습니다.
보통 모르는 사람들이 작약꽃을 부를때
모단(한자),목단,모란,함박꽃,작약이라는 이름을 같이 쓰는것 같은데
이는 작약과 목단의 꽃이 같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목단과 작약의 차이점은
목단(모란)은 작약과의 낙엽관목(목본식물) 입니다.
이 꽃의 시(詩)로는 김영랑님의 " 모란이 피기까지는 " 이란
시가 유명 하지요.
그러나 작약은 여러해살이 풀(초본식물)입니다.
꽃의 크기도 작약보다 모란꽃이 더 큽니다.
잎의 모양이 많이 다릅니다.
작약은 하나의 보통잎인데 반해 목단은 잎이 3-5개로 갈라지는
잎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꽃 피는 시기도 다른데, 목단(모란)꽃이 피고 진후에 작약꽃이 핍니다.
이꽃을 보시면 잎을 보시고 구분 하셔야 할것입니다.
꽃이 이제 터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귀한 손님이 오셨습니다.
꽃밥위에 앉아서 달콤하고 아주 부드러운 사랑을 나누시더니만,
이것 저것 볼거 다 보았는지 한 짐 싸가지고는 유유히 떠나십니다.
남은건 꽃만 남았지요. 진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하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바람쟁이 손님이 지나간후에 소중할 열매를 얻었으니까요.
좋은 날 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 백작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