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이야기 26

낙엽 밟으러 가는 날.

2021,11,20 낙엽 밟으러 가는 날. 사진을 클릭 하시어 크게 보세요. 매일 오후에 운동 삼아 걷는 거리의 모습이 가로수의 형형색색 단풍으로 인해 아름다운 모습이다. 이런 시절에 숲속 오솔길은 온통 낙엽으로 쌓였을거라 생각이 들어 그 낙엽 밟으러 둘레길을 가보기로 했다. 대방동 그린빌 아파트에서 하천 데크길을 따라올라 대암산 등산길 입구에서 멈춘다. 바로가면 둘레길과 만나는 약수터로 올라가는(650M) 힘들고 땀나는 길 이고 우측으로 삼정자 쪽은, 거리는 멀지만 (1.8km) 좀 쉽고 평탄해서 삼정자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목적이 "조용히 오솔길 따라 낙엽 밟으며 편안한 시간을 갖으려 한 것" 이니 둘러가든, 돌아가든 상관이 없다. 천천히 , 쉬엄쉬엄 좌우 산천 둘러보며 한가롭게 거닐 생각 이니까 ..

나들이 이야기 2021.12.10

노란가을,빨간가을

2021.11.17 노란가을,빨간가을 사진을 클릭 하시어 큰사진으로 보세요. 시절이 가을이라 빨갛고 노랗게 물든 가로수 단풍으로 인해 거리의 모습이 온통 형형색색 이다. 내가 걷는 이 길도 멀리 보이는 먼 산도 모두가 울긋불긋 가을의 모습이다. 코로나가 극성을 떨어 온 나라가 2년째 흰색과 검은색으로 얼굴을 가리고 사는데 계절은 상관없이 뒤도 안돌아 보고 제 갈 길만 간다. 코로나19가 언제쯤 삭으러 들런지 ? 내년 가을에는 환한 얼굴로 다 같이 단풍 나들이를 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올해는 유난히도 단풍이 잘 들었다. 빨갛게 익은 산수유도 좋고 벤취에 떨어진 노란 은행나무잎도 정겹게 느껴진다.

나들이 이야기 2021.11.21

2020,10,22 대암산

"가을 산행" 코로나 19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꼼짝없이 집에 박혀 지내는데 답답하니 "산"에 바람쐬러 가자고 "톡" 이 온다. 가방을 메고 간단한 차림으로 문을 나선다. 오랜만의 산행이라 그런지 숨이 턱 밑까지 차오른다. 가는 길 곳곳에서 반가운 얼굴들이 인사를 한다. 나도 따라 이름을 불러주며 미소를 전한다. 좁은 산길을 따라가며 줄지어 핀 꽃향유,구절초,쑥부쟁이,산부추,솜나물,잔대,수리취 ...... 정상에 올라 아래 세상을 내려다 본다. 사진을 클릭해서 확대 사진으로 보십시오. 좌로부터 불모산싸이트,웅산,시루봉,천자봉 안민고개,장복산,봉암다리,우측의 소나무까지 가운데 아늑하게 창원시의 일부가 보인다. 해가 살짝살짝 보이는 흐릿한 날씨였지만 능선 따라 걷는 산객의 얼굴에는 "피톤치드" 가득한 선선한..

나들이 이야기 2020.11.10

"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가을) 춘추벚 "

2019.11.20 " 춘추벚 " 사진을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가을단풍과 춘추벚을 보러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을 가기로 했다. 진해역에서 도보로 출발하여 여좌천을 따라 이런 데크 길을 1.4 km 정도 오르면 생태공원에 이른다. 가는 중에 시들고 있는 장미가 보여, 한번 "찰칵" 한다. 입구에 들어서니 우선 춘추벚이 보인다. 이 곳은 중앙에 큰 연못(둘레 길이 650m)을 한바퀴 돌아 오는것이 전부인데, 시간은 (5~6분/1 바퀴) 정도로 주변 분들이 운동을 하고 있었으며, 중간 지점에 생활 체육시설을 갖추어 놓았다. 입장은 무료이고 이용시간은 하절기 (6월~ 8월) 06:00~19:00, 동절기 (11월~2월) 07:00~17:00, 로 되어 있다. 이제부터 한 바퀴 돌면서 보이는 순서대로 담은 사진을..

나들이 이야기 2019.11.20

"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봄) "

2019.03.30 "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 사진을 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해마다 벚꽃이 필 때면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는 군항제(벚꽃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제 57회로 2019. 4. 1 ~ 4. 10 까지 이며 장복산 안민고개에서부터 경화역,여좌천,제황산, 해군사관학교(통제부)를 비롯한 진해구 전체가 벚꽃으로 뒤 덮여 장관을 이룬다. 난, 몇번을 다녀본 축제라서, 경화역을 지나 여좌천을 대충 보면서 여좌천 꽃길 중간쯤에 위치한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으로 향한다. 이곳은 사시사철 아무 때나 와도 좋고 연인,친구,가족, 누구와 함께해도 좋은 곳이다. 중앙에 큰 못을 돌아가는 (650 m)의 아늑하고 푸근한 느낌의 산책로가 걷기 좋으며 여좌천 인파처럼 복잡거리지 않고 한산한 점이 아주 좋다. 이용시간..

나들이 이야기 2019.04.02

" 한산도 제승당 "

2018,04,25 " 사적 제113 호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지 " 답사기 오늘은 경남 통영시의 이순신장군 유적지인 한산도 제승당을 가기로 한 날이다. 비가 온 다음날이라서, 멀리 앞산의 모습이 산뜻하게 눈에 들어온다. 통영여객선 터미널에 들어서니 평일이라 그런지 조용하다. 사진을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제승당 선박 운영시간은 통영 => 한산도 제승당, 07:00 부터 한시간 간격으로 (17:00, 동계) (18:00, 하계) 까지 있으며 (5750 원) 한산도 제승당 => 통영, 07:30 ~ (17:30, 동계) (18:30, 하계) 한시간 간격이다. (5250 원) 3월1일 ~ 9 월30일 > 소요시간은 25 분 정도다. ※※※ (선박 매표와 승선시에는 반드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합니다..

나들이 이야기 2018.04.26

" 가덕도 복수초 "

2016.03.20 " 가덕도 복수초" 사진을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근처 가까운 곳에 복수초를 볼만한 곳이 없을까? 찾다가 부산 가덕도가 있음을 알았다. 가덕도 ...!!! 초행길 이지만 가보자. 인터넷을 여기저기 뒤져서 정보를 찾는다. 동네일기예보로는 오늘 날씨가 좋다고 한다. 아침 일찍 가방을 챙겨 문을 나선다. 창원 757번 진해용원행 버스를 타고 가면서 진해구의 용원 가는길이, 좌우로 벚나무가 늘어서 있는데, 이 벚꽃이 피면 장관이겠다는 생각이 든다. 기사 아저씨 말로는 아주 장관이란다. 용원에서 강서1 마을버스로 옮겨타고 가덕도로 향한다. 길을 모르니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 가덕도 어디로 가야 복수초를 만날수 있는지? 물어 물어 "천성선착장" 해안가에서 내린다. 막막하다. 지도를 보면서 대충 ..

나들이 이야기 2016.03.28

진해 군항제 벚꽃놀이

" 진해 군항제 벚꽃놀이 " 사진을 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진해 군항제 하면 ? 벚꽃 !!! 창원시 진해구는 전구간에 벚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만, 구경하기 좋은 곳은 경화역,여좌천,제황산,해군사관학교,장복산안민고개 정도. 그중 경화역과 여좌천이 미국의 뉴스전문채널 CNN이 운영하는 CNN Go에서 한국의 아름다운곳 50곳중 하나로 선정되었답니다. 여기서는 여좌천의 벚꽃을 소개합니다. 설명은 필요없고 그냥 편하게 보시면 됩니다. 장복산에서 흘러 내리는 여좌천은 전구간이 좌우로 벚나무가 심어져 볼만한 장관을 이룹니다만, 별빛축제가 열리는 로망스 다리를 중심으로 아래,위 두 블럭정도가 사람도 많고 아름답습니다. 거리상으로는 1 km 정도로 왕복 2 km 가 되겠군요. 여좌천 다리에서 MBC 수.목 드라마 " ..

나들이 이야기 2014.04.03

대암산,비음산 눈구경

대암산 산행 2014년 1월 9일 어제,아래 비가 내리더니 날씨가 쌀쌀한데 하늘에 구름은 한개도 없고 햇빛이 쨍 하다. 몇일 전부터 산에 가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작은 허리가방에 물,사과,초코랫,보리빵을 주섬주섬 담는다. 문을 나서자 볼에 찬바람이 쌩 하며 지나간다. 멀리 앞산은 비가 눈으로 내렸는지 희끗희끗 보이는게 망설여진다. 아이젠을 갖고 갈까? 말까? 장갑과 멀티스카프, 아이젠을 다시 챙겨 길을 나선다. 산에 들어서서 5부 능선까지는 그런대로 잘 왔는데 내린 눈이 점점 얼어 붙어 비탈길이 하얗게 밝아진다. 잠시 앉아 물 한모금 마시며 아이젠을 채운다. 위에서 내려 부는 산바람은 차겁지만, 흐르는 땀에 별로 추운줄은 모르겠다. 이윽고 비음산 정상 ! 사진을 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한 아저씨..

나들이 이야기 2014.01.10

진주남강 유등축제 (2), 풍물

'2013 진주남강 유등축제 (2), 풍물 진주성 안에 들어서면 갖가지 풍물들이 전시 되어 있는데 그 중에 몇가지 입니다. 한 밤중에 담은 사진이라 모두가 까맣네요. 어릴때 친구들과 많이 했던 기둥말타기. 두 패로 나뉘어 술래 편, 한아이가 벽에 기대어 서면, 다른 아이들은 그 아이 가랑이 사이에 머리를 차례로 넣어 길게 말 등을 만듭니다. 그러면 다른 편 아이들은 멀리서 뛰어와 그 등에 올라 타면 맨 앞에 앉은 대장아이와 기둥선 아이가 가위,바위,보로 술래를 결정 합니다. 이때 올라탄 아이들은 말 등을 심하게 흔들면서 시간을 끕니다. 그래서 무너지면 다시 술래가 되는데, 앞에 대장아이는 " 잘좀 받혀라, 앉은 말이 왜 이렇게 까다롭냐" 는둥 갖가지 핑계를 대어 시간을 끌다가 가위,바위,보를 합니다. 장..

나들이 이야기 2013.10.03

진주남강 유등축제 (1), 십이지신상

'2013 진주 유등축제 (1), 십이지신상 2013, 10, 02 진주 남강 유등축제의 유래는 1592년 10월 충무공 김시민(金時敏) 장군이 3,800여명에 지나지 않는 적은 병력으로, 진주성을 침공한 2만 왜군을 크게 무찔러 민족의 지존을 드높인 "진주대첩" 을 거둘 때, 성밖의 의병및 지원군과의 군사신호로 풍등(風燈)을 하늘에 올리며 횃불과 함께, 남강에 등불을 띄워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을 저지하는 군사 전술로 쓰였으며, 진주성내의 있는 병사들과 사민(士民) 들이 멀리 두고 온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이용한것에서 비롯 되었다고 합니다. 김시민 장군의 군사신호로, 왜군의 도하작전 저지전술로,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두루 쓰였던 진주남강의 유등은 1593년 6월, 10만 왜군에..

나들이 이야기 2013.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