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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솜나물 2 "

2017.04.14 " 솜 나 물 " 매년 이 맘때 쯤이면 보러가는 아이, "깽깽이"가 있어 이 길을 따라 올라 갑니다. 여느 해 같지 않게 산길이 조금은 흔적을 잃은것 같고 희미한 곳도 보입니다. 다니던 길이라 쉽게 쉽게 오르기는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길 중간 중간이, 지난가을 그 엄청났던 비로 인해 없어졌습니다. " 그래서 사람들이 안 다니는구나. 조금 있으면 이 길은 없어 지겠네 " 지금, 내가 걷고 있는 이 길은 "산속 친구" 몇몇 아이들과 좋은 추억이 있는 곳이라 개인적으로 매년 꼭 한 번은 오는 길 입니다. 능선에 올라서니 길은 훤한데 인적은 하나없고 바람만 휭 ~ 하니 불어 옵니다. " 아니 너 ! 솜나물 이구나. 올해도 예쁜 모습을 보여 주니, 반갑다 야 ! 하하하.... 내가 너하고 인..

카톡 꽃편지 2017.04.15

'17.03.28 (붉은대극, 산자고,큰구슬붕이,얼레지,현호색,왜제비꽃,흰배지빠귀)

2017.03.28 " 광산사 바람꽃 " 자료를 뒤적이다가 바람꽃이 근처에 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무작정 가방메고 집을 나선다. 혼자서 물어 물어 찾아간곳이 광려산 감천골. 감천골이 손바닥 만한것도 아니고, 뉘 집 안방 이름도 아니고 초행길에 어디가 어딘지 ...... ! 골짜기 끝에 자리..

"17,03,19 (할미꽃,남산제비꽃,산자고,뱀딸기,얼레지,노루귀,현호색,털제비꽃,둥근털제비꽃,꿩의바람꽃,흰털괭이눈)

2017.03.19 " 용추계곡 답사기 " 사진을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점심을 먹고는 주섬주섬 가방을 챙겨들고 산으로 향한다. 벌써 3월도 중순이니 봄꽃들의 시절이다. 가는 길에 어느 집 담장 너머로 " 할미꽃 " 이 한창이다. 산 언덕 양지바른 곳에 있어야할 아이가 요즘은 주로 집안 화단에서나 볼 수 있다는 것이 안쓰럽기만 하다. 산 중간쯤의 숲속나들이길에 들어서니 " 남산제비꽃 " 이 반긴다. 산비탈에 터를 잡고 해바라기하며 이제 막 피어난 듯한 상큼한 하얀 얼굴이 너무도 깔끔하다. 큰 얼굴을 가녀린 목으로 지탱하는 산자고가 저 보란 듯이 환한 웃음으로 나를 맞아 준다. 가는 길 따라 양지꽃이 노랗게 피었는데 그 중에 한 아이가 다르다. 아 ~ ! " 뱀딸기 " ! 그래 맞다. 너는 몸에 솜털이 나..

" 남산제비꽃 "

2017.03.19 " 남산제비꽃 " 그림을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남산제비꽃" 비탈진 산길 가장자리에 제 한몸 뿌리 내리고 하얀얼굴 곱게 단장 하고는 작년가을 봄 되면 다시오마고 손 흔들며 떠난 강남 가신 내 님 ! 언제쯤 만날수 있으려나. 가늘고 여린 꽃대, 길게 빼고 학수고대(鶴首苦待) 합니다. 오늘도 해는 서산으로 기우는데 보고싶은 임은 소식 없고 등 뒤로 오고가는 산객들만 무심하게 오갑니다. 좋은날 좋은시간 되십시오.!!! 하얀모자 (야사모) 댓글과 같이 보세요. http://www.wildplant.kr/bbs/board.php?bo_table=w_free1&wr_id=641054&sfl=mb_id%2C1&stx=cammhl10&sop=and&spt=-61612&page=1

카톡 꽃편지 2017.03.22

" 숲속나들이길 "

2017,03,06 " 숲속나들이길 " 그림을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올레길, 둘레길이 유명세를 타면서 그 바람에 우리동네 앞산,뒷산의 4~5부 능선을 따라 몇년 전부터 " 숲속나들이길 " 이란 이름으로 산책길이 생겼다. 그 이후로 중,장년층의 건강을 위하여 산에 오시는 분들이 부쩍 많이 늘었다. 이제는 정상을 가지 않아도 되고 적당히 체력에 맞추어 구간구간을 이동하면 된다. 이용시간도 자기시간에 맞추어 1 ~ 2 시간부터 그 이상까지 마음대로 구간을 정해 움직일수 있고, 오전,오후 부담없이 정할수가 있어서 좋다. 숲속나들이길의 이용객이 많아지고 활용도가 높아지다보니 일부 뜻있는 사람들의 나들이길 가꾸는 모습이 보인다. 여기 노을이 질 무렵에 숲속길을 거닐다 담아둔 자그마한 장승을 올린다. 늦은 오후, ..

특별한 것들 2017.03.08

'17, 1, 22 " 가덕도 복수초 2 "

2017, 1, 22 " 개복수초 " " 복 수 초 " "가덕도" 에서 너를 못 만나고 돌아설 때 ! 내 맘속엔 내년 봄을 기다리고 있었지. 해 저물어 꽃잎을 반쯤 닫았을때, 네 얼굴에서 비치는 녹색이 담겨 있는 그 오묘한 노란 빛은, " 순수 " 그 자체 ! 말로는 같은 진노랑색인데 어찌 그리 고운 색인지, 그 어느 것도 흉내내기 힘든 "자연의 빛" 이었거늘...... 머리속에 남은 네 이름과 눈앞에 어른 거리던 네 모습, 기다리는 그 일년 동안을 말은 해 무엇하리....... 소식 듣고 한 걸음에 달려가 너를 만났을 때, 가파른 산비탈엔, 욱신 거리던 무릎이 없었고 쌕쌕 거리던 호흡이 없었다. 반가운 얼굴 ! 귀하게 만나 맺은 인연 ! 너와 똑 같은 이유로 때 되면 찿아가는 " 깽깽이 " 가 있었더니..

2016,09,11 (닭의장풀,이질풀,선이질풀,물봉선,쑥부쟁이,이삭여뀌,바디나물,둥근배암차즈기,수까치깨)

2016,09,11 " 닭의장풀 " 아침부터 날이 구물꾸물 한게 밝은 날은 아니지만 비가 올것 같지는 않아 그냥 가방 챙겨들고 문을 나선다. 점심은 ? 김밥2줄 보다는 " 충무김밥 1인분 " 이 더 낫겠지 ! 포장주문을 하고는 오늘 코스를 생각해 본다. 산길에 접어드니 길가에 닭의장풀이 파랗게 늘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