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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제비꽃

" 노랑제비꽃 " 토요일 아침입니다. 카메라,밧데리 준비 하고, 안경을 목에 걸고 먹을것 대충 가방에 넣고는, 빠진것 없나 생각 하면서 문을 나섭니다. 산에 들어 서면서부터 눈에 들어오는 아이들을 찬찬히 들여다 봅니다. 그중 그림이 될만한 아이를 찿아서 이쁘게 담아줍니다. " 노랑제비꽃 " 제비꽃은 영어로 보라색을 뜻하는 " Violet " 입니다. 실제로 제비꽃은 보라색 계통이 많지요. 그런데 이 아이는 독특하게 노란색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꽃말은 "수줍은사랑 " 이고요 이름은 " Golden Violet " 입니다. 잎은 심장형으로 생겼으며, 두상화로 줄기 하나에 꽃이 하나입니다. 때로는 줄기 하나에 꽃이 둘 이기도 합니다. 사는곳은 조금 높아서, 산 중턱 이상에서나 보이며, 해를 좋아해 ..

야생화-단일 2013.04.26

노랑물봉선

" 노랑물봉선 " 날씨도 꾸물꾸물 한 날 구름으로 꽉 덮여 있는 1560 고지 정상을 향해 오르는 길목에서, 이 아이를 만났습니다. " 야 ! 반갑다 노란물봉선화야 !!! 올해도 꿋꿋하게 잘 자랐구나 " 인사말을 알아 들었는지 바람에 하늘하늘 거립니다. " 너 보았으니 좀 쉬어가자. " 카메라 셋팅하고 조준을 하는데 짖궂은 바람이 가만히 놓아 두지를 않습니다. 한참을 씨름하다 겨우겨우 몇장 담고는 일어섭니다. " 다음에 또 보자 " 하면서 말입니다. 이 아이는 봉선화과의 한해살이풀로 8 ~ 9 월에 얼굴을 볼수가 있으며, 산지의 물가나 습한 곳에서 잘 자랍니다. 다른 물봉선화는 보통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고 자라는데 이 아이는 그렇지 않은것 같습니다. 볼 적마다 한,두그루 정도 였으니까요. 아직 군락을 못..

야생화-단일 2013.04.26

꿩의바람꽃

" 꿩의바람꽃 " 꽃이 태생할때 붉은색을 감고 생겨나와, 활짝피면 붉은색이 없어지는 바람꽃입니다. 바람꽃 종류가 많은데 그 중에 " 꿩의바람꽃 " 입니다. 갱상도식 발음은 " 꽁에바람꽃 " 이라고 하지요. 그래서 한 번 웃은적도 있습니다만 ...... 발음을 잘 하셔야 합니다. 꽁에 바담꽃이 아니고 바람꽃 이니까요. 이 아이는 햇빛에 매우 민감하기에 시간을 잘 맟추어야 만날수 있는 꽃입니다. 그늘이 지고 잠깐이면 접으니까요. 볼수 있는 시간이 얼마 안됩니다. 해 있는 시간 기준이며 동시에 자기가 앉은자리 기준 이니까요. 난 이 아이를 볼때마다 한편으론 반가우면서도 또 한편으론 씁쓸하기도 합니다. 왜냐구요? 분 바르고 곱게 단장한 좀 더 이쁜 모습을 담고 싶은데 아! 그게 안되는거에요. 매 년 만날때 마다..

야생화-단일 2013.04.26

꽃마리

" 꽃마리 "       봄 부터 초여름쯤 풀밭을 거닐다 보면 아주 작은 파란꽃들이 무성하게 보입니다.크기가 4-5 mm 정도 되는 꽃 인데 가느다란 꽃대에 밑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며 차례로 핍니다.  사진을 클릭해서 크고 선명하게 보세요.       이 아이는 꽃이 필 때 태엽처럼 둘둘 말려 있던 꽃대가 펴지면서밑에서부터 1송이씩 피기 때문에, 그 모습에서 "꽃말이" "꽃마리" 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다른 이름으로는 꽃따지,잣냉이라는 이름도 있습니다.   꽃이 앙증맞게 생겼으며 너무 작아서 이아이를 이쁘게 담는데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4 ~ 7 월 사이 풀밭에서 흔하게 자라는 풀꽃 입니다.조금만 떨어져도 눈에 보이지 않기에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으며 그냥 잡초로..

야생화-단일 2013.04.26

구절초

" 구절초 " 오곡이 무르익어 넉넉한 가을 입니다. 길가에 논은 풍성한 나락으로 노란파도가 일렁입니다. 덕분에 일년내 고생한 농부의 마음이 흐믓해지는 계절 이지요. 아울러 산과 들엔 들국화도 한창입니다. 개미취,쑥부쟁이,구절초,참취,감국,산국.... 흰색,노란색,연분홍색.... 들국화는 보통 줄기 끝에 한송이가 달리는 두상화로 무리지어 피기 때문에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오늘은 들국화의 대표라 할수있는 " 구절초(九節草) "를 소개 합니다.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풀인 이 아이의 이름은 5월5일 단오때는 5 마디 이었다가 9월9일에는 9 마디가 되어서 이름이 되었다는 설과 9월9일날 전초를 베어다가 약재로 사용 한데서 이름이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개화시기는 9 ~ 10 월입니다. 실제..

야생화-단일 2013.04.26

개별꽃

" 개 별 꽃 " 뫼꽃들이 모여사는 숲속의 작은, 꽃동네 모습입니다. 저마다의 고운 얼굴을 내밀고 " 나 여기 있어요 " 하는 것 같아 나도 모르는 사이 그 모습이 너무 좋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오늘은 어디로 갈까? 지금쯤 구슬붕이가 올라와 있을텐데... 지난주 보아 둔 흰얼레지는.... ? ! 그 쪽으로 갈까 ! 아니야. 깽깽이를 보려면,! 길이 너무 멀어서 안돼. 그럼 어디로 가지? " 가면서 구슬붕이는 찿아 보기로 하고 깽깽이를 기준으로 코스를 잡아서 내려 올 때 얼레지를 찿기로 하지. " 아침에 길을 나서면서 머리속이 복잡 했습니다. 아무튼 그 날, 산 길에 접어 들면서 눈에 보이는 것을 생각 나는대로 적어 본다면 꿩의밥,솜방망이,솜나물,사초,개별꽃,현호색,바람꽃,고깔제비꽃,얼레지 괴불주머니,남..

야생화-단일 2013.04.26

덕유산 단합대회

2010년 10월29일 덕유산 단합대회 산을 오르면서 덕유산 단풍을 기대 했는데 시간이 일주일 정도 늦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대로 느끼면서 보면서 여기 올려 봅니다. 초입에 무주구천동 계곡입니다. 구천폭포라 하는데 그냥 작은 폭포 입니다. 백련사 가는길. 처음부터 백련사까지는 콘크리트로 포장된길 이었구요. 매표소에서 백련사까지 6 km, 덕유산백련사 일주문 입니다. 백련사의 전체적인 모습은 아닙니다만 등산로를 따라 그냥 눈에 보이는 대로 담았습니다. 백련사 부터 향적봉 정상까지는 A 코스 2.5km, 우-와 ! 계단 ! 진짜 지겹더라구요. 누구는 70 키로 같으면 날아 가는데 80 키로라 안된다나 ? 하면서 고생 많이 하더군요. 모두 쉽지만은 않았을 겁니다. 계단을 오르던 중에 만난 손님 입니다. 운..

나들이 이야기 2013.04.25

11월 5 일 (구절초,기름나물,당잔대,미역취,자주개황기,선이질풀,패랭이,산국)

11 월 5 일 한해 동안 이글을 보아주시고 아껴주시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마지막 회를 시작합니다. 먼저 그동안의 이 프로그램은 약 1만 5000장의 사진이 지원되었고 (1회 평균 350 - 400장) 횟수는 42 회 제작 되었으며 발표된 꽃은 285 가지에 596장 이며 그외 동물,곤충,풍경,모습들이 26장 해서 합이 622장 이었습니다. 사진을 보실때의 컴퓨터 해상도는 1280 x 1024 기준 으로 작성 되었으며 그 이상의 컴으로 보시면 보다 더 깨끗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기간은 '08,03,01 - '08,11,05 까지 동안 이었습니다. 카메라는 후지 FinePix S9600과 올림푸스 C-220 ZOOM 두가지였습니다. 둘 다, ..

10 월 29 일 (사철베고니아,산비장이,버들분취,담쟁이넝쿨,도꼬마리,묏미나리,물매화,자주.쓴풀)

10 월 29 일 안녕하십니까? 이제 TV 에서도 단풍 든 산을 보여 주는 걸 보면 계절은 만추를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10월 31일 부터 11월 2일 까지 단풍이라면 으뜸으로 치는 내장산에서 부부사랑 단풍 축제를 연다고 합니다. 이번주말 이니까 시간 되시는 분은 한번 가보세요. 아주 아름답습니다. 다음주는 절정에 이른 단풍 이랄까? 또 그 다음주는 낙엽까지 밟으며 아름다운 색의 향연속에서, 멋진 가을의 느낌을 만끽하는 그런 추억을 만들수도 있겠네요. 이번 주도 상큼하게 시작 합니다. 각 시,군마다 도시조경을 위해 둥그런 화분을 갖다놓고 심어놓은 " 사철베고니아 " 입니다. 우리꽃은 아니고 외래종이며 종류가 무지하게 많고 지금도 개량종이 생산되는 원예조경용 꽃입니다. 브라질이 원산지이며 주로 열대 아열..

10 월 22 일 (쑥,그늘돌쩌귀,놋젓가락나물,세잎돌쩌귀,나팔꽃,사마귀,삽주,산부추)

10 월 22 일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이번 주도 상큼하게 시작해 봅시다. 가끔씩 회사에의 몇몇분은 필자한테 이렇게 묻습니다. 매주 가는 산행이 힘들지 않느냐고요. 힘이 들어야 운동이 되고 건강에 좋지요. 필자가 하는 산행은 아주 편하고 쉽게 다닙니다. 매번 산행을 할땐, 카메라,밧데리(AA 8개.충전용), 김밥,떡(필자는 백설귀를 좋아함, 특히 콩백설귀를,요즘 같으면 호박떡), 과일 약간, 물, 알사탕 몇개 있을수도 있고, 그 밖에 날씨관계로 겉옷,비옷 정도를 허리 가방에 주워담고 갑니다. 발목이 안 좋은, 그래서 같이 가기를 꺼려 하는 " 중전마마 "가 따라 나서면 보기에도 좋고 마음이 2 이라서 더욱 좋고, 대신에 나 한텐, 등에 배낭 1개가 추가가 됩니다. 산을 오르기 시작하면서 호젓한 산길..

10 월 15 일 (콜레우스,꽃무릇,큰.두루미천남성,바보여뀌,흰이질풀)

10 월 15 일 자료가 이것 저것 많이 밀려서 고민을 하다가 그냥 밀어 붙이기로 했습니다. 자료 한장은(꽃 만) 좀 그렇고 전초를 포함해 두장 올리는 것을 기본으로 해서 정리 하는데 그게 숫자 조절이 잘 안되는군요. 화단에서 잡았습니다. " 콜레우스 " 입니다. 난 이꽃이 화원에서 원예종으로 판매 되는것으로만 알았는데, 추위에도 잘 견디는가 봅니다. 대둔산 중턱 화단에서 보았으니 말 입니다. 관엽 원예 식물로 아프리카, 열대 아시아 등지에 분포한다고 합니다. 콜레우스 1 이 아이도 화단에서 잡은 " 꽃무릇(석산) " 입니다. 꽃도 크고 색깔도 좋아 화단에 많이 심는 관상용 식물입니다. 전북 고창의 선운사 꽃무릇 군락은 아주 유명하지요. 이 아이의 씨는 맺히지를 않고 땅속의 비늘줄기(구근)로 번식을 합니..

10 월 13 일 (분꽃,박하,아주까리,꽃향유,궁궁이,고마리)

10 월 13 일 사람들 입에서 단풍,단풍 소리가 자주 들리는걸 보면 이제 본격적인 가을 인가 봅니다. 산에서는 제철에 늦을까 서둘러 나온 새로운 꽃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화단에서 자주 볼수 있는꽃! 그중에 "분꽃" 입니다. 꽃색깔이 종류가 많고 우리 근처에서 자주 접하는 꽃이지요. 특징을 골라, 담는다고 하긴 했는데.... 분꽃 1 분꽃 2 분꽃 3 분꽃 4 분꽃 5 분꽃 6 이번엔 " 박하 " 입니다. 허브식물로써 우리가 먹는 박하사탕 그 향기 아시죠? 바로 그아이 입니다. 박하기름은 위의 운동을 자극하여 강화하며, 장내 세균에 대한 방부작용도 한답니다. 박하사탕을 좋아하면 나이가 들었다는 이야기도 있지요. 식사후 박하를 먹으면 소화가 잘된다고 해서 음식점 카운터에 박하사탕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기도..

9 월 29 일 (과꽃,설악초,사루비아,배초향,여뀌,며느리밑씻개,산박하,꼬리풀,두꺼비)

9 월 29 일 이번주는 2일 뿐이군요. 바쁘신 분들은 계속 수고를 하시겠지만 아무튼 황금연휴 입니다. 보람차고 값있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가을 꽃이 그렇게 화려한 꽃들은 아닙니다. 그러나 꿋꿋한 맛은 있습니다. 색 감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야무지게 보이지요. 아마도 날씨 탓인것 같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온도차가 심하거든요. 산을 오르다, 초입에 화단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떠오르는 노래.... " 올해도 과아꽃이 피이었슴니다 꽃밭 가득 예에쁘게 피이었슴니다...." " 과꽃 " 입니다 꽃몽우리는 많은데 핀것은 한송이 뿐이더군요. 꽃이 시원한게 반가웠습니다. 아마 책에서 노래로 부르기는 했어도 이꽃 모르시는 분이....... 옛날 부터 화단에 많이 심던 꽃이죠. 꽃 크기가 10 cm 전후로 시원하게 크..

9 월 22 일 (일일초,꽃범의꼬리,까마중이,아케라덤,박,둥근잎유홍초,무릇,금불초)

9 월 22 일 요즘은 선선 할때도 됐는데 엄청 덥네요 !!! 이번주 부터는 더위가 좀 가신다니까 기다려 봅시다. 세월이 가는데, 아니 지구가 돌고 있는한 계절은 바뀌는 법이니까. 매번 마다 보기쉽고 알기 쉬운 아이들을 고르는데 쉽지 않네요. 길가 화원이나 집 화분에 가끔 보이는 꽃입니다. " 일일초 " 이 아이의 색깔도 가지가지이며 종류도 많습니다. 암세포의 분열을 억제하는 작용과 백혈구가 지나치게 늘어나는 것을 막는 작용이 있다고 하는군요. 특히 백혈병에 잘 듣는다고 합니다. 꽃 이름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햇볕이 잘드는 곳에서 잘 자라며 5-6월 부터 10월까지 피는것 같더군요. 일일초 1 이번엔 " 꽃범의꼬리 " 입니다. 원예용 식물로 전국의 화단이나 공원에 관상용으로 많이 심으..

9 월 16 일 (물봉선,노란물봉선,처진물봉선,속단,부추,분꽃,흰꽃나도사프란)

9 월 16 일 추석은 잘 지내셨는지요 ?! 고향가서 반가운 얼굴들 보고 즐거우셨으리라 생각 합니다. 모두 안녕 하시고 편안 하시지요? 시간이 짧아 돌아올 땐 좀 더 있었으면 하셨겠지만..... 아무튼, 가고 오시면서 교통사정으로 인해 고생은 좀 하셨겠네요. 그래도 좋은게 명절 입니다. 풍성..

9 월 8 일 (돌콩,여우팥,쥐꼬리망초,탑꽃,이삭여뀌,비수리,익모초,며느리밥풀)

9 월 8 일 이번주 주말이 추석(중추절(中秋節),가위,한가위,가배(嘉俳)) 명절입니다. 한해 농사를 끝내고 오곡백과를 수확하여 지내는 명절이라 풍성하기도 합니다. " 더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 라는 말도 있듯이 좋은 계절 이지요. 이번 추석은 휴가기간이 짧아 아쉬운점도 있습니다만, 고향 가는길이 멀더라도 부모님 계시는 고향집에 식구들 모두 모여서 웃음꽃도 피우시고 조상님 차례도 지내시고..... 해서 즐거운 명절 보내십시오. 자! 그럼 이번주 시작은 " 돌콩 " 부터 시작 합니다. 길가 잡풀이 우거진 곳에 가시면 보통은 있는 아이 입니다. 꽃이 너무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지요. 넝쿨식물이며 한해살이 입니다. 잎은 3출엽(가지에서 1개의 잎자루가 나오고 그 끝에 잎이 3개 달리는것)이며 가지와 잎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