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단일 122

틈나리

" 틈나리 " 꽃을 좋아 하시는 분들이 화분이나 화단에 잘 심는 꽃중에 한 아이 입니다. 6 ~ 7월에 피는 이 아이는 화경이 15cm 정도 이니 가히 대박 입니다. 원래 우리나라 나리꽃(하늘나리,중나리,털중나리,말나리,참나리...)들은 꽃색깔이 다양하고 꽃이 앞을 보거나 하늘을 쳐다보는 특징이 있으나 향이 없다는게 결점 이랄까? 반면에 서양나리들은 꽃잎 사이에 틈이 없는 통꽃이며, 꽃이 땅을 보고 있으나 향이 좋습니다. 그러나 꽃색깔이 다양하지 않다는 점도 있지요. 그래서 이꽃 저꽃을 교배하여 꽃색도 좋고 형태도 좋은 나리꽃을 개발하였답니다. 이 틈나리는 중나리나 털중나리와 비슷한 튼튼한 줄기에 잎과 꽃잎이 두툼하고 하늘을 향해 피며 색깔도 다양합니다. 꽃형태는 백합처럼 통꽃도 아니고 말나리처럼 펴진 ..

야생화-단일 2013.05.02

큰까치수영

" 큰까치수영 " 우리나라 전역 웬만한 산에서 흔히 볼수있는 "큰까치수영" 입니다. 이 아이는 앵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며, 산에서도 높지 않은, 낮은 곳에서 볼수가 있습니다. 힘차게 솟은 가지끝에 총상화서로 길게 아래서 부터 올라가며 피는 꽃모양은, 시원스레 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유난히도 곤충이 많이 꼬이는그런 꽃이지요. 특이점은 꼬리풀 같이 꽃이 바로 서는것이 아니고 그림과 같이 휘면서 자란다는 점 인데, 이런 모습을 보고 "개꼬리풀" 이라는 이명도 얻었습니다. 이 아이의 원이름은 "까치수염" 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맨처음 식물도감(이창복 저)에서 인쇄 잘못으로 "까치수영" 으로 변했다 합니다. 지금은 수염이나 수영을 혼용 하는데 있어서 별 무리는 없는것 같습니다. 이 아이는 까치수영과 큰..

야생화-단일 2013.05.01

큰구슬붕이

" 큰구슬붕이 " 햇빛이 따가운 4월 어느날 언덕배기 산길을 따라 한걸음 두걸음 가쁜 숨을 몰아쉬며 산을 오릅니다. 한달 전만 해도 앙상한 나무와 갈잎으로 인해 갈색으로 보이던 산 언덕이, 이젠 제법 풀과 나무에 물이 올라 초록색으로 수를 놓는 중입니다. 성급한 봄꽃들은 이미 제 할일을 다하고 시들었고, 뒤 쫓아 나오는 아이들의 얼굴이 갈잎 사이사이에서 바람에 살랑살랑 손짓을 합니다. 미나리냉이,졸방제비,각시붓꽃,옥녀꽃대,솜방망이,애기풀....... 오르면서 양지바른 갈잎 사이를 탐색하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 중에 " 큰 구슬붕이 " 이 아이는 4~5월쯤 피는 용담과의 두해살이 풀인데, 온도에 민감하며 해를 너무너무 좋아 합니다. 키가 6-10cm 정도로 작은 아이이며, 꽃은 ..

야생화-단일 2013.05.01

접시꽃

" 접시꽃 " 접시꽃은 중국이 원산지로 아욱과의 두해살이 풀입니다. 꽃이 크고 접시처럼 생겼다 해서 이름이 되었지요. 이 아이는 줄기 전체가 총상꽃차례로, 잎사귀 겨드랑이마다 손바닥만한 꽃을 피우는데 키도(2.5m 정도) 커서 화단의 대장꽃으로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꽃의 생김새는 보시는 바와 같이 꼭 무궁화꽃 같이 생겼고, 홑꽃과 겹꽃이 있습니다. 꽃의 색깔도 아주 다양해서 여러가지의 꽃을 즐길수가 있으며, 번식은 포기나누기나(뿌리), 씨앗(종자)으로 합니다. 앉은곳은 주로 아파트 잔듸밭이나 양지 바른 담장 밑에 많이 심습니다. 접시꽃은 부인병에 효험이 있어 관상용으로,약재로서도 그 옛날 부터 화단에 많이 심던 꽃입니다만, 도종환 님의 접시꽃당신이란 시 발표 이후에 더욱더 사랑을 받는것 같습니다. 참고..

야생화-단일 2013.05.01

작약

" 작약 " 이 아이는 작약과 작약속의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그 뿌리가 약재로 사용되어서 이름 있는 꽃인데 꽃모습이 보기에 좋아서 관상용으로도 많이 심습니다. 이 아이 또한 원예종으로 품종개량이 잘되어 있습니다. 백색,붉은색,분홍등 여러가지 색을 즐길수가 있지요. 이 아이와 비슷한꽃(같다고 해야하나?)에 목단(모란)이 있습니다. 화투에서 6을 가리키는 꽃이지요. 목단은 작약과에 속하고 꽃모습이 작약과 같습니다. 함박꽃이란 이름은 꽃이 커서 함지박만 하다고 해서 붙여진것 같습니다. 보통 모르는 사람들이 작약꽃을 부를때 모단(한자),목단,모란,함박꽃,작약이라는 이름을 같이 쓰는것 같은데 이는 작약과 목단의 꽃이 같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목단과 작약의 차이점은 목단(모란)은 작약과의 낙엽관목(목본식물) 입니다..

야생화-단일 2013.05.01

자란

" 자란 " 처음 싹이 올라올때는 삐죽하게 올라오다가 줄기와 잎이 나뉘어 함께 자랍니다. 20-30cm 쯤 자라면 꽃대가 올라오는데 올라 오면서 꽃몽우리가 빨갛게 선을 보이지요. 그리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화려한 날개를 펼치는데 전체적으로 가늘고 길기 때문에 작은 바람에도 하늘하늘거립니다. 그모습이 붉은색의 "난"을 닮아 자란 (紫 蘭 )이라 했는가 봅니다. 여러해살이 풀인 이 아이는 난초과에 속하며 이름이 "란" 으로 끝나서 "난"으로 아시는 분이 있는데, 그 건 아니고, 처음에 누군가가 이름을 잘못 지어서 그렇습니다. 5 ~ 6 월이면 꽃이 피는 이 아이는 번식력이 아주 좋습니다. 당해년도에 올라온 꽃대가 사그러지면 내년에는 그 옆에서 2-3송이가 올라 옵니다. 몇년 지나면 볼만 합니다. 물론 한 ..

야생화-단일 2013.05.01

이고들빼기

" 이고들빼기 "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 요즘 이제는 근처 낮은 산에서도 단풍이 들기 시작 합니다. 바람을 벗 삼아 좁은 산길을 걷노라면 길가에 흐드러지게 핀 가을 꽃들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고들빼기,쑥부쟁이,향유,산부추,구절초,용담,코스모스,자주개황기,패랭이..... 사진을 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쉬엄쉬엄 올라 정상에 다다르면 멀리 보이는 진해 앞바다 모습이며 주변 산등성이의, 이제 마-악 시작 하려는 단풍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등줄기에 흐르는 땀도 식힐겸 시원한 막걸리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는 " 어! 주인이 바뀌었습니까? 먼저 주인은 어디가고.... " " 그렇게 됐습니다. ........... " 아침에 집을 나설때는 "용담"을 담으려고 길을 정했는데, 찿기는 찿았으나, 해가 없어 꽃..

야생화-단일 2013.05.01

옥녀꽃대

" 옥녀꽃대 " 산지의 숲속에서 하얀 꽃대를 제 깐엔 높이 세우고 피는, 다소 친근함이 묻어있는 이름의 " 옥녀꽃대 " 입니다. 이 아이를 만나면 이름이 "옥녀(玉女)" 라서 그런지, 깊은 산골마을에사는 때묻지 않은 청순.발랄한 아가씨처럼 느껴집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아이가 홀아비꽃대과에 속한다는 점입니다. 옥녀꽃대와 홀아비꽃대 !!! 재미있지 않습니까? 잘 어울리는 한쌍의 꽃대 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야생화 이름에는 재미있는 이름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 옥녀라는 이름은 사천에서 가까운 통영 앞바다의, 사량도 지리망산의 , 옥녀봉에서 처음 발견되어서 붙인 이름 입니다. 이 아이는 꽃잎이 없이 꽃대에 바로 수술(하얀부분)이 전체 모습을 나타냅니다. 줄기 1 대에 잎이 4 장이며 꽃잎은 없고 꽃대는 ..

야생화-단일 2013.04.30

연복초

" 연복초 " 숲속 양지바른 곳이면 어디서든 잘 자라는 꽃입니다. 꽃 색깔이 연녹색에 작은꽃(4-6mm)이라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보고도 그냥 지나치는 꽃이지요, 수술이 다 자라면 끝이 노랗게 보이기는 합니다만, 이 그림은 아직 이며 아래쪽 꽃은 터지지도 않았습니다. 재미 있는점은, 이아이는 꽃송이가 취산꽃차례를 이루어 피는데, 하나의 꽃대 위에 4개의 꽃이 돌려나며 그위에 한개를 얹어 5개의 꽃이 모여 한송이로 핍니다. 이 아이 이름은 " 연복초(連福草) " 입니다. 복수초를 채집할때 묻어나온 꽃 이라서 " 연복초 " 라 하기도 하고 앞에서 보신, 장수와 복을 준다는 " 복수초(福壽草) " 가 질때 쯤 피어나 연달아서 복을 준다고 해서 " 연복초(連福草) " 라 한답니다. 그래서 제 이름도 連 이을..

야생화-단일 2013.04.30

얼레지 1

" 얼레지 " 봄을 알리는 전령사로서 빼 놓을수 없는 " 얼레지 " 입니다. 이름에서 부터 어딘가 모르게 친근감을 느끼게 합니다. 모습 또한 훤출하고 시원시원한게 마음에 쏘-옥 드는 꽃 중에 한 아이 입니다.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3 ~ 4 월에 피는 이 아이는 크기가 20-30cm 쯤 되며 잎이 2개에 꽃은 하나 입니다. 손바닥 반쯤 되는, 크고 환한 얼굴은 수줍음과 부끄러움으로 해서 대부분 땅을 쳐다 보고 있어, 좀 아쉽기는 하지만, 어쩌면 그런 모습에 산길 가는 나그네가 한번 더 바라보게 되는가 봅니다. 얼레지는 그 넓고 두툼한 잎이 나물로서도 훌륭합니다. 꽃을 찿아 계곡을 헤치고 다니다 보면 잎은 없고 꽃만 혼자 피어있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나물 뜯는 심마니? 아주머니들이 지나간 자리 입니다..

야생화-단일 2013.04.30

양지꽃

" 양지꽃 " 햇빛 잘드는 양지쪽이면 아무데서나 잘 자라는 " 양지꽃 " 장미과의 이 아이는 4~6 월에 선을 보이는 여러해살이 풀이며, 생명력이 아주 강해서 개체수도 많습니다. 산길을 걷다보면, 따라 오면서 피는 꽃입니다. 크기가 30cm 정도 되지만 땅위를 기며 핍니다. 꽃 크기가 1 - 1.5cm 정도 이고, 색깔이 눈에 잘띠는 아주 강한 노란색이라 보시는데, 큰 절 까지는 안하셔도 될겁니다. 손님이 찿아 오셨군요. 뱀 딸기꽃,양지꽃,세잎양지꽃이 흡사해서 혼동이 많은 꽃 이기도 합니다. 언제나 환한웃음, 밝은미소 지어 주시고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야생화-단일 2013.04.30

쑥부쟁이

" 쑥부쟁이 " 가을 산에 오르면 가는 길목 여기저기에 들국화가 한참 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쉽게 볼수 있는 들국화는 바로 이 아이 " 쑥부쟁이 " 이지요. 멀리서 보아도 연보라색의 꽃으로 흐드러지게 피어, 오.가는 이의 마음을, 조금 더 가을로 안내를 합니다. 이와 비슷한 꽃이 개미취가 있지만 그렇게 흔하지는 않고, 전체적으로 쭉쭉 뻗은 느낌이 쑥부쟁이와 다르며, 꽃도 조금 더 크고 잎모양도 다릅니다. 처음 보는이는 구분이 쉽지 않겠지만....... 이 아이는, 연보라색의 꽃잎 색깔이 스산한 가을 날씨와 어우러져 가을정취를 한층 더 느끼게 할뿐만 아니라, 들길이나 산길가에 피어 오가는 이들을 정겹게 맞아 줍니다. 이런 쑥부쟁이 사이에 빨간색의 코스모스,향유,산비장이,버들분취, 노란색의 미역취,산국,..

야생화-단일 2013.04.30

수국(원예종)

" 수국 " 지난 주에 이어서 원예종 수국 입니다. 꽃이 모두 무성화로 큼직.큼직하게 피는 모습이 보기가 좋아 사랑 받는 꽃이지요. 수국꽃은 몽우리가 피면서 꽃색깔이 변하는데, 그 변화하는 모습이 볼만 합니다. 수국은 야생종 이건 원예종 이건간에 꼭 2년생가지, 그러니까 1 년 묵은 가지에서 새싹이 자라 그 가지 끝에 만, 꽃이 핍니다. 가을에 낙엽이 지고난후 뻗대고 서 있는 줄기모습이 횡 하기는 하지만 제철을 맞아 몸단장을 한 "수국"은 잎도 크고 꽃이 시원시원해서 좋습니다. 품종개량 또한 잘 되어 있어서 여러가지 색깔의 꽃을 즐기실수가 있습니다. 여러해를 자라서 너무 많은 자리를 차지하는 수국 꽃은 낙엽이 진후 줄기 아래쪽을 적당히 잘라 주면, 또다시 알맞은 크기로 잘 자랍니다. 다만 밑둥까지 싹둑 ..

야생화-단일 2013.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