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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붓꽃

" 각시붓꽃 " 정원에서 관상용으로 키우는 붓꽃은 키가 큽니다. 그러나 각시붓꽃은 그 이름에 걸맞게 키가 작지요. 잎의 길이가 한 30cm정도이고 꽃의 키는 한 10 - 15cm 정도 이니까요. 산지 양지 바른곳에서 잘 자라는 아주 순박한 우리 각시 입니다. 높은곳 보다는 비교적 낮은곳에서 잘 자라고, 산에 오르다 보면 산길 가에서 자주보이는 그런 꽃입니다. 4-5월이면 볼수가 있으며 양지바른 화단에 심어도 잘 자라는 아이 입니다. 우리꽃 ! 각시붓꽃 ! 이름도 이쁘지 않습니까? 여기 오신 손님 ! 오늘 하루 즐거운날 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

야생화-단일 2013.05.17

'13,5월8일 큰꽃으아리,졸방제비꽃,산괴불주머니,옥녀꽃대,덩굴꽃마리,벌깨덩굴.

'13, 5월 8일 오늘은 누가 나를 반겨줄까? 매번 하는 산행 이지만, 그때마다 새로운 아이들이 반겨 줍니다. 내가 그렇게 친절하고,자상하고, 잘 생긴 얼굴도 아닌데 순번 바꾸어 가며 맞아 주는걸 보면 언제나 고맙습니다. 5월이면 으아리가 저기에서 핀다고 했는데, 아무리 눈씻고 찿아봐도 안보입니다. 조금을 오르려니 숲속 한가운데서 환한 얼굴로 웃는 아이가, " 아니 너? 이사 갔구나 " 여기있는 줄을 모르고 한참 찾았다 얘 ! " 큰꽃으아리 " 가 조금은 힘없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이 아이는 5-6월이면 얼굴을 보이고, 화경이 10-15cm 로 아주 큰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길이가 2-4m 정도이며 넝쿨로 자랍니다. 조금은 시든 모습이나, 그래도 만났으니 반갑습니다. 가는 길의 오른쪽 산비탈에선 " ..

'13, 3월20일(개별꽃,꿩의바람꽃,남산제비,산수유,생강나무,얼레지,흰털괭이눈,현호색,자주알록제비,산자고)

2013년 3월 20일 요즘 시절은 산과들, 가는 곳마다 화사한 꽃들로 꾸미고 있어, 짧은 계절 봄의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다녀온지 한 일주일쯤 지났으니 이제는 활짝? 이겠지! 이런 생각에 집 문을 나서면서 안식구를 앞장 세우고 산으로 갑니다. 오늘은 얼레지를 목표로 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근처 과수원에서 나는 향긋한 매화 향이 코를 흐믓하게 해 줍니다. 엇그제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계곡에 물줄기가 힘차게 요란한 소리를 내며 흘러갑니다. 그 계곡 언덕배기에 파란색으로 흐드러지게 핀 " 현호색 " 아직 절정은 아닌것 같습니다만 아주 멋지게 피었습니다. 중간에 " 자주현호색 " 도 한자리를 꾀 차고 앉아 있더군요. 자!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현호색 1 자주현호색 1 자리를 털고 일어나 좌우 사주경..

'13. 3월13일 (매화,자목련,큰개불알풀,현호색,산자고,노루귀,생강나무,둥근털제비....)

2013년 3 월 13 일 오늘은 일요일 입니다. " 노루귀 " 보러 산에 갈 계획이 있는데 아침부터 날씨가 도와 주지를 않습니다. 찌푸린 하늘에 해가 날것 같지가 않더군요. 동네예보는 해가 떠있던데...... 10시즘 되니까 해가 떴습니다. 급한 마음에 서둘러 배낭 챙기고 안식구와 함께 집을 나섰습니다. 언제 찌푸렸냐는듯 햇볕은 쨍하고, 동네 화단에 " 매화꽃 " 이 만발입니다. 그옆에 " 자목련 " 도 제 몸자태를 추스르며 나오고 있더군요. 입춘이 지나고 우수,경칩이 지났으니 완연 봄인데 아직 멀리서 본 앞산은 변화가 없습니다. 산 입구에 다달으니 벌써 산행을 마치고 하산 하시는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하긴 그때 시간이 12시를 넘었으니..... 카메라 앞장세우고 좌우를 살피며 오르는데 " 큰개불알풀..

흰꽃나도사프란

" 흰꽃나도사프란 " 지금이 10월 초인데, 지나간 여름이 뜨겁긴 했습니다. 보통 봄꽃이 가을에 조금씩은 핍니다만 이 아이는 아예 제철을 맞았군요. 6 ~ 7월에 피는 꽃입니다만 제 고장이 아니라서 그런지 9 ~10 월에도 핍니다. 베란다에 한두송이 피길래 그런가 보다 했는데 피고 지고 한것이 벌써 3주를 지났습니다. 밖에서 피는 아이들도 한참 이더군요.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이 아이는 " 흰꽃나도사프란 " 입니다. 학명은, 제피란서스 입니다. 원산지는 남아메리카 라고 하는군요. 원 이름 사프란은, 진한분홍색의 꽃을 피운다는데, 우리집 베란다에는 나도사프란이 두송이 있습니다. 그런데 꽃 피우기가 힘들어서 해걸이 정도로 보는것 같습니다. 사프란꽃은 향료로서도 아주 유명한 꽃이며, 사프란과 암술대가 비슷..

야생화-단일 2013.05.02

틈나리

" 틈나리 " 꽃을 좋아 하시는 분들이 화분이나 화단에 잘 심는 꽃중에 한 아이 입니다. 6 ~ 7월에 피는 이 아이는 화경이 15cm 정도 이니 가히 대박 입니다. 원래 우리나라 나리꽃(하늘나리,중나리,털중나리,말나리,참나리...)들은 꽃색깔이 다양하고 꽃이 앞을 보거나 하늘을 쳐다보는 특징이 있으나 향이 없다는게 결점 이랄까? 반면에 서양나리들은 꽃잎 사이에 틈이 없는 통꽃이며, 꽃이 땅을 보고 있으나 향이 좋습니다. 그러나 꽃색깔이 다양하지 않다는 점도 있지요. 그래서 이꽃 저꽃을 교배하여 꽃색도 좋고 형태도 좋은 나리꽃을 개발하였답니다. 이 틈나리는 중나리나 털중나리와 비슷한 튼튼한 줄기에 잎과 꽃잎이 두툼하고 하늘을 향해 피며 색깔도 다양합니다. 꽃형태는 백합처럼 통꽃도 아니고 말나리처럼 펴진 ..

야생화-단일 2013.05.02

욕지도

" 욕지도 " '06. 6월. 몇일전 바람쐬러 가자고 하면서 집사람하고 그냥 길을 나섰습니다. 통영가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늦은 저녁이 되었습니다. 하루종일 걸었더니 다리도 아프고 몸도 피곤하여 잠자리를 찿게 되었지요. '어디가 좋을까. 아까 그아주머니가 어디라 했지? 뭐 넷슨 모텔?' '집 지은지 얼마 안되었다고 했지?' 어디가 어딘지 뭘 알아야 찾지요. 내일은 배타고 욕지섬에 갈 거라고 통영여객터미날 근처에 자리를 보고 있는데, 빌딩 위에 빨간 네온불이 환하게 들어 오더군요. ' 해수 찜질방' '찜질방 갈까?' '그럽시다' "오케이" 대답듣고 첨으로 찜질방에서 하루를 묵기로하고 들어 갔습니다. 목욕을 하고 나올때 까지는 좋았습니다. 속으로는 값이 여관 숙박비 보다 싸서 괜찮다 싶었지요. 카운터가서 ..

나들이 이야기 2013.05.02

큰꽃으아리

" 큰꽃으아리 "                숲 가장자리나 산기슭의 볕이 잘 드는 곳에서  4 ~ 5 월이면 얼굴을 마주 대하는 " 큰꽃으아리 " 입니다.꽃이 커서 멀리서도 얼른 눈에 띱니다.                     미나리아재비과의 이 아이는 낙엽성 활엽 만경목으로 길이는 2-4m 정도에 화경이 10-15cm 로 정말 큽니다.재미 있는것은,보시는 하얀꽃잎은 꽃잎이 아니라 꽃받침이 변해서 꽃잎처럼 보이는 것이며,꽃잎은 없습니다.      만경목 : 머루 또는 등나무처럼 덩굴이 발달하는 나무로, 줄기가 곧게 서서 자라지 않고 땅바닥을 기거나 다른 물체를 감거나 타고 오름.                 내가 사는 이곳은4월 말이면 활짝 피어 5월을 맞습니다.                      ..

야생화-단일 2013.05.01

큰까치수영

" 큰까치수영 " 우리나라 전역 웬만한 산에서 흔히 볼수있는 "큰까치수영" 입니다. 이 아이는 앵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며, 산에서도 높지 않은, 낮은 곳에서 볼수가 있습니다. 힘차게 솟은 가지끝에 총상화서로 길게 아래서 부터 올라가며 피는 꽃모양은, 시원스레 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유난히도 곤충이 많이 꼬이는그런 꽃이지요. 특이점은 꼬리풀 같이 꽃이 바로 서는것이 아니고 그림과 같이 휘면서 자란다는 점 인데, 이런 모습을 보고 "개꼬리풀" 이라는 이명도 얻었습니다. 이 아이의 원이름은 "까치수염" 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맨처음 식물도감(이창복 저)에서 인쇄 잘못으로 "까치수영" 으로 변했다 합니다. 지금은 수염이나 수영을 혼용 하는데 있어서 별 무리는 없는것 같습니다. 이 아이는 까치수영과 큰..

야생화-단일 2013.05.01

큰구슬붕이

" 큰구슬붕이 " 햇빛이 따가운 4월 어느날 언덕배기 산길을 따라 한걸음 두걸음 가쁜 숨을 몰아쉬며 산을 오릅니다. 한달 전만 해도 앙상한 나무와 갈잎으로 인해 갈색으로 보이던 산 언덕이, 이젠 제법 풀과 나무에 물이 올라 초록색으로 수를 놓는 중입니다. 성급한 봄꽃들은 이미 제 할일을 다하고 시들었고, 뒤 쫓아 나오는 아이들의 얼굴이 갈잎 사이사이에서 바람에 살랑살랑 손짓을 합니다. 미나리냉이,졸방제비,각시붓꽃,옥녀꽃대,솜방망이,애기풀....... 오르면서 양지바른 갈잎 사이를 탐색하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 중에 " 큰 구슬붕이 " 이 아이는 4~5월쯤 피는 용담과의 두해살이 풀인데, 온도에 민감하며 해를 너무너무 좋아 합니다. 키가 6-10cm 정도로 작은 아이이며, 꽃은 ..

야생화-단일 2013.05.01

접시꽃

" 접시꽃 " 접시꽃은 중국이 원산지로 아욱과의 두해살이 풀입니다. 꽃이 크고 접시처럼 생겼다 해서 이름이 되었지요. 이 아이는 줄기 전체가 총상꽃차례로, 잎사귀 겨드랑이마다 손바닥만한 꽃을 피우는데 키도(2.5m 정도) 커서 화단의 대장꽃으로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꽃의 생김새는 보시는 바와 같이 꼭 무궁화꽃 같이 생겼고, 홑꽃과 겹꽃이 있습니다. 꽃의 색깔도 아주 다양해서 여러가지의 꽃을 즐길수가 있으며, 번식은 포기나누기나(뿌리), 씨앗(종자)으로 합니다. 앉은곳은 주로 아파트 잔듸밭이나 양지 바른 담장 밑에 많이 심습니다. 접시꽃은 부인병에 효험이 있어 관상용으로,약재로서도 그 옛날 부터 화단에 많이 심던 꽃입니다만, 도종환 님의 접시꽃당신이란 시 발표 이후에 더욱더 사랑을 받는것 같습니다. 참고..

야생화-단일 2013.05.01